2025년 반도체 장비주 투자, HPSP는 어떻게 볼까?
4분기 실적은 양호했지만, 올해 성장률은 기대에 못 미칠 수도 있습니다. 그럼에도 불구하고 HPSP는 독점적인 기술력과 미래 투자에 기반한 잠재력을 갖춘 회사입니다. 지금이 저가 매수의 기회일까요?
🔍 HPSP 4분기 실적 프리뷰: 컨센서스 소폭 상회
- 4Q24 매출액: 663억 원 (+33% QoQ)
- 영업이익: 340억 원 (+30% QoQ)
시장 기대치를 소폭 상회하는 실적이 예상됩니다. 핵심 포인트는 다음과 같습니다:
- 중국 고객사향 공급 확대
- 당초 1분기 예정이던 장비 매출 조기 인식
- DRAM 고객사 수요 회복
즉, 전반적으로 2023년 대비 정체된 고객사의 설비투자 속에서도, DRAM과 중국향 매출로 버텨낸 한 해였습니다.
📉 2025년 성장 예상되지만, 아쉬움도 있다
- 2025년 예상 매출액: 2,090억 원 (+15% YoY)
- 예상 영업이익: 1,075억 원 (+17% YoY)
성장 자체는 분명합니다. 하지만 시장이 기대한 ‘고성장’에는 미치지 못하는 분위기입니다.

⚠️ 아쉬운 이유는?
- 주요 로직 고객들의 설비투자 회복 지연
- DRAM 공정 확장은 1d 이후로 연기
- 신규 장비의 양산 매출 기여는 빨라도 1H25 이후
- 삼성전자 등의 대형 고객사의 발주 지연
💬 “삼성이 움직여줘야 우리도 볼륨 회복할 것 같다.”
현장 관계자의 이 말이 모든 것을 설명합니다.
📊 주가 밴드와 밸류에이션: 타당한 프리미엄 존재
- 목표주가 하향: 기존 41,000원 → 38,000원
- Target P/E: 35배 수준 (프리미엄 적용)
- 현 주가 P/E(2025E): 27배 내외
여전히 고압 수소 어닐링(HPA) 장비 시장에서 독점 구조를 유지하고 있으며, 고마진 구조도 흔들리지 않았다는 점에서 프리미엄 부여는 타당하다는 분석입니다.

🧪 기술력과 미래 먹거리: 고압 공정 기술의 확장성
✅ 고압 수소 어닐링(HPA)
- HBM 두께 감소 가능성이 거론됐으나 고객사 이슈로 진행 중단
- 경쟁사(Y사)는 해외 인증 획득 지연 중 (일본 2.5년, 유럽 1년 이상 소요)
✅ 고압 습식 산화막 장비(HPO)
- GAA 공정 핵심 장비로 부각
- 습식 공정 특성상 품질 문제 있으나, 고압 기술로 반전 가능
- 복수 글로벌 고객사로부터 품질 검증 진행 중
🔬 국내 IMEC과 R&D 과제를 수행 중인 장비사는 단 2곳: HPSP와 파크시스템스.
🏭 2027년을 바라보는 대규모 투자
- 기존 공장 대비 3배 부지 확보
- 곽동신 회장 남은 지분 0.5% 외 매각 이슈 마무리 국면
- 한미반도체-프레스토 사모펀드 공동 지분 매각 절차 진행 중
매각 이슈가 마무리되면 기업가치 재평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.
✅ HPSP 투자 포인트 요약
- 고압 수소 어닐링 장비 시장 독점 + 고마진 유지
- 글로벌 인증 지연으로 경쟁사 진입 장벽 유지
- 2025년 실적은 다소 아쉬우나 2026~2027년 수요 급증 가능성
- 미국, 중국, 유럽의 신규 반도체 투자에서 반사이익 기대
📈 기술적 분석: 주가 현황과 흐름
2024년 하반기부터 2025년 초까지 25,000~28,000원 박스권 횡보 중.
중장기 투자자라면 38,000원 목표가 기준 35~40% 업사이드 가능성 존재.
단기적으로는 삼성전자 등 주요 고객사의 발주 뉴스가 트리거 요인.
🔚 결론 및 전문가 코멘트
HPSP는 장비 단일 품목으로도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내 독점적 지위를 확보한 기업입니다. 단기 실적 성장은 기대에 미치지 못할 수 있으나, 2026년 이후를 내다본 선제적 투자가 매우 인상적입니다.
“기술력과 시장 내 입지를 고려하면, 현 주가는 중장기 매수의 기회로 판단됩니다.”
📌 본 글은 투자 권유가 아닌 참고용이며, 투자 판단은 본인 책임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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